피보다 진한 거짓 นิยาย บท 69

몸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감각이 점점 더 선명해지자 공호열은 낮에 욕설을 내뱉었다.

“하동진, 미친 거야? 이런 걸 왜 주문해?”

하동진은 어깨를 으쓱했다.

“널 위해서 이러는 거잖아.”

“젠장!”

박지석은 하동진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호열이는 아내가 있으니까 말이 되는데, 나한테는 왜 먹인 거야?”

말을 마친 박지석이 윤정한을 노려보았다.

“넌 여기 단골이니까 술에 뭘 탔는지 알잖아. 왜 말 안 했어?”

윤정한은 여유롭게 말했다.

“같이 마셔야 분위기도 좋지. 그리고 넌 의사인데 술 한 잔 정도는 해결할 수 있잖아.”

박지석은 불같이 화를 냈다.

“분위기 같은 소리하네.”

한밤중에 이게 다 무슨 난리일까.

공호열은 화가 난 얼굴로 박지석을 돌아보았고 박지석은 어깨를 으쓱했다.

“날 쳐다봐도 소용없어. 넌 집에 사람이나 있지. 난 가서 찬물에 샤워해야 한다고. 아니면... 같이 할래?”

“꺼져, 돌팔이.”

박지석은 나가는 공호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아내가 있으니 우리 같은 솔로와 다르네.”

공호열은 절반 정도 마셔서 느낌이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렬하진 않았다.

...

공지율은 술에 취한 채 유포리아 앞에서 바람을 맞으며 누군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렸다.

공호열을 보자 그녀가 눈을 반짝였다.

“오빠, 다윤이랑 같이 데리러 올 줄 몰랐네요. 역시 김다윤.”

그렇게 공지율이 차 문을 열고 벤틀리에 올라타려 했다.

“움직이지 마.”

공호열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널 데리러 온 게 아니야.”

말하는 동안 김다윤이 다가왔다.

“이제 내가 싫어지고 우리 언니를 좋아하게 된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도 이미지를 챙기려고 권예진을 언니라고 부른다.

“아니야.”

공호열은 무표정한 얼굴로 덤덤하게 대꾸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어디 가요? 오아시스로?”

김다윤이 다그쳐 묻자 공호열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인내심이 바닥났는지 그는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니, 성운산. 할아버지 병에 쓸 한약이 필요해.”

“이렇게 늦은 시간에요?”

김다윤은 걱정하는 척했다.

“안색이 안 좋아요. 밤에 운전하는 것도 위험하니까 정 비서님한테 연락해서 동행해 달라고 하는 게 낫겠어요.”

김다윤은 한약, 성운산이면 분명 권예진과 연관 있다는 걸 알았다.

성운산은 그녀가 제일 가기 싫은 곳이다.

당시 권예진이 성운산에서 공호열을 구한 적이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공호열은 성운산에 다시 가지 않았다.

김다윤은 혹시나 그가 성운산에서 벌어진 일을 떠올릴까 봐 조금 걱정이 되었다.

ประวัติการอ่าน

No history.

ความคิดเห็น

ความคิดเห็นของผู้อ่านเกี่ยวกับนิยาย: 피보다 진한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