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다 진한 거짓 นิยาย บท 70

“그래, 내가 정민욱한테 전화할 테니까 너도 조심히 가.”

공호열은 그렇게 말하고 차에 올랐다.

그는 자기 몸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몸의 이상 징후가 점점 더 뚜렷해졌기에 밤을 새워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그는 휴대폰을 꺼내 정민욱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김다윤은 술에 취한 공지율을 자기 차에 태웠다.

“지율아, 잠깐만 기다려. 금방 올게.”

그렇게 말한 뒤 그녀는 차 문을 닫고 박지석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공호열은 유포리아에 올 때마다 박지성 일행과 함께 있는다.

유포리아에는 여러 가지 칵테일이 있는데 그녀가 지난번에 마셨던 행키팽키처럼 강렬한 자극을 선사하는 것도 있었다.

공호열은 술을 마시긴 해도 과하게 마시지 않고 그런 술도 입에 대지 않아 오늘 같은 상황은 처음이었다.

만약 그녀의 생각이 맞다면... 절대 오늘 권예진을 만나러 가게 둬서는 안 된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안 된다.

이내 상대가 전화를 받자 김다윤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호열 씨한테 뭘 먹인 거예요?”

박지석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대답 대신 물었다.

“지금 호열이랑 같이 있어요?”

설마... 그가 착각한 걸까. 공호열은 정말 권예진에게 감정이 없는 걸까?

“네, 호열 씨 상태가 이상해요. 몸이 아픈 게 아니라면 유포리아의 어떤 칵테일을 마신 것 같은데요.”

“스테이 절반 넘게 마셨어요.”

박지석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숨기지는 않았다.

“스테이?”

김다윤은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다.

“어떻게 그런 걸 마시게 할 수 있어요?”

“하동진 미친놈이 그걸 시켰어요. 많이 마시진 않았으니까 별문제 없을 거예요. 푹 자고 나면...”

박지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김다윤은 화가 나서 전화를 끊었다.

‘자? 누구랑? 권예진하고? 어림도 없지!’

공호열이 미간을 꾹 눌렀다.

“정민욱이 곧 올 거야. 너도 늦었으니까 일찍 돌아가.”

“나 보기 싫은 거예요?”

김다윤은 고집스럽게 그를 쳐다봤다.

“내가 안 가고 매달려서 귀찮다고 생각하죠?”

“아니야.”

공호열은 그녀의 말이 거슬려 표정이 점점 굳어지며 말투는 더 날카로워졌다.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생각은 안 했어도 거의 한 달 동안 나랑 밥도 제대로 안 먹고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잖아요.”

김다윤은 서러움이 밀려왔다.

“언니는 억지로 결혼을 강요했는데 오아시스에서 지내게 하고 오히려 그런 언니를 점점 좋아하잖아요. 그런 스타일 좋아하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언니보다 더 잘할 수 있어요...”

김다윤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서 키스까지 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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