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레이싱이더니 이번에는 재력 싸움이었다.
재력을 논한다면 로운의 최고 부자인 강기준이 질 리가 없었다.
정아름은 애교를 부리면서 그에게 비키니를 사달라고 했다.
강기준은 정아름을 본 뒤 정라엘을 보았다.
정라엘의 맑은 눈동자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아름은 강기준의 팔을 꼭 끌어안으면서 애교를 부렸다.
“기준 씨, 사줘. 나 저거 꼭 갖고 싶어.”
강기준은 사장을 향해 말했다.
“두 배 가격에 살게요.”
강기준은 두 배의 가격에 비키니를 살 생각이었다.
정아름은 예쁜 턱을 들면서 마치 공작새가 깃털을 자랑하듯 오만한 표정으로 정라엘을 바라보았다.
강기준이 사줬다는 걸 자랑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육지성이 곧바로 말했다.
“기준아, 그러면 재미없지. 사장님, 전 세 배 가격에 살게요.”
육지성은 세 배 가격에 사줄 생각이었다.
정라엘은 육지성을 바라보았다.
“지성 씨, 됐어요...”
“안 돼. 난 라엘이가 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꼭 보고 싶어.”
육지성이 웃으면서 말했다.
강기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네 배 가격에 살게요.”
육지성이 말했다.
“난 다섯 배.”
두 남자의 대결이 되었다.
강기준이 대꾸했다.
“여섯 배.”
육지성이 또 말하려는데 정라엘이 그를 말렸다.
“지성 씨, 나 갑자기 저 핑크 비키니가 마음에 안 들어요.”
정라엘은 그렇게 말하더니 흰 손으로 핫핑크색 비키니를 가리켰다.
“저걸로 할게요.”
사장은 곧바로 핫핑크색 비키니를 가져왔다.
“지성 씨, 나 옷 갈아입고 올게요.”
육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정라엘과 서다은은 탈의실로 향했다.
정아름은 핑크색 비키니를 입고 싶지 않았지만 버릴 수도 없었다.
강채연의 안색도 좋지 않았다. 그녀는 육지성이 정라엘의 비키니를 사주었다는 사실에 질투가 났다.
...
강기준과 육지성은 이미 온천에 도착했고 정아름과 강채연도 곧 도착했다.
강채연이 기쁜 얼굴로 말했다.
“기준 오빠, 새언니 왔어요!”
강기준이 시선을 들었다. 정아름은 핑크색 비키니를 입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춤을 배운 그녀는 몸매가 훌륭했고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카락을 풀어 헤쳐서 화려하게 아름다웠다. 마치 붉은 장미 같았다.
정아름이 등장하자 온천에 있던 남자들의 시선이 단번에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정아름도 당연히 시선을 느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의 시선을 받고 자랐기에 익숙했다.
그녀는 온천에 들어가 강기준의 곁으로 향했다.
“기준 씨, 나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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