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우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배짱 하나는 인정해 줄게. 감히 사람을 시켜 날 막아?”
그는 결코 당하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이번 일이 강호철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곧바로 최범수에게 연락해 지원을 요청했다.
오늘 밤, 이놈들을 확실히 손봐줄 계획이었다.
강호철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도망치려 했지만 순식간에 최범수에게 목이 잡혀 그대로 바닥을 뒹굴었다.
“차에 태워!”
최범수는 거칠게 강호철을 차에 밀어 넣었다.
한 부하가 차량으로 가 떨어져 나갔던 핸들을 다시 장착했고 차는 외딴 시골길로 빠르게 향했다.
차가 점점 인적이 드문 황량한 곳으로 들어서자 강호철은 점점 몸을 떨기 시작했다.
“형... 형님들, 어디로 가는 겁니까?”
최범수는 대답 대신 그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쳤고 한쪽 앞니가 부러지며 강호철이 고통스러워하며 입을 틀어막았다.
옆에 앉아 있던 이건우는 그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바지를 적셨다.
차는 결국 외진 저수지 근처에 멈춰 섰고 강호철과 이건우는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차 밖으로 내던져졌다.
강원우는 강호철을 노려보다가 곁에 있던 이건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범수야, 먼저 저 자식 다리부터 부숴.”
최범수는 주저 없이 들고 있던 몽둥이를 휘둘렀고 이건우는 부러진 다리를 부둥켜안고 비명을 질렀으며 옆에 있던 강호철은 그 장면을 보고 겁에 질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형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전 시킨 대로 했을 뿐이에요!”
강원우는 차갑게 물었다.
“누가 시켰는데?”
강호철은 몸을 덜덜 떨며 대답했다.
“장, 장형우입니다!”
강원우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장형우는 지금 어디에 있지?”
“동화 병원 508호에 있습니다!”
그는 살기 위해 그는 모든 걸 털어놓았다. 강원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최범수를 향해 가볍게 눈짓을 보냈다. 그러자 최범수는 주저 없이 강호철과 이건우를 저수지로 던졌다.
장형우는 자신이 돈을 주고 고용한 강호철이 이렇게 쉽게 자신을 팔아넘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배를 채운 뒤, 남은 맥주병을 손에 쥐었다.
“이제 가자.”
508호 병실 앞.
병실 앞에는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두 남자가 바닥에 앉아 카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때 최범수가 다가가 말했다.
“배달 왔는데 음식이 너무 많아서 들고 오기 힘들어. 좀 내려와서 가져가 봐.”
두 놈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다가, 별 의심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으악!”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도축장 같은 비명이 울려 퍼졌다.
강원우는 병실 문 앞에서 최범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자 최범수가 문을 두드렸다.
“씨발, 또 누구야? “
장형우는 버럭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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