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다 진한 거짓 นิยาย บท 65

권예진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문을 열고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그녀는 놀랍고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준수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네가 왜 여기 있어? 그쪽 일은 다 처리했어? 앞으로 계속 해경에서 촬영해도 되는 거야?”

보아하니 공호열이 그렇게 냉혈하고 무정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정우현도 권예진이 돌아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순간 당황했다.

정신을 차린 그는 권예진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말했다.

“그쪽 일은 거의 다 해결됐어. 당분간 촬영은 안 해. 휴가를 내고 잠시 푹 쉬려고.”

“도교 사원에서 지내?”

“응.”

정우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병을 치료하러 왔던 그는 공호열과의 관계 때문에 권예진에게 알리지 않으려 했다.

그의 말에 권예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도교 사원에서 반시간 정도 머물다가 약초를 캐러 떠났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산길이 미끄러워 정우현은 그녀 혼자 깊은 산으로 보내는 게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나랑 같이 가.”

“그럴 필요 없어.”

권예진은 무의식적으로 거절했다.

대답하기 직전 그녀의 머릿속에는 공호열의 말이 떠올랐다.

그는 보기 싫은 사람이라면 다시는 자기 눈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만든다고 했다.

정우현이 힘들게 돌아왔는데 또다시 그녀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평생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산에서 놀면서 자랐으니까 괜찮아. 그러는 너야말로 많이 야위었네. 얼른 가서 푹 쉬어.”

권예진은 싱긋 웃더니 옆에 있던 대나무 바구니를 집어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며 정우현에게 손을 흔들었다.

“나 갈게!”

권예진이 가고 청진 도사는 정우현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왜 네 병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

가방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사 온 빵을 꺼내 절반 넘게 먹은 후 계속해서 찾아다녔다.

...

공호열은 회사 업무를 마친 뒤 정민욱이 다가오자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

“차 준비해서 오아시스로 가.”

정민욱은 잠시 멈칫하다가 말했다.

“저녁에 모임 있습니다. 권 대표님과...”

“미뤄.”

정민욱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공호열이 가로챘다.

정민욱은 자기 귀를 의심했다.

공호열의 업무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업무 효율이 얼마나 뛰어난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비서인 그밖에 없었다. 그가 일주일 동안 처리하는 업무량을 다른 사람들은 두 주일 넘게 걸려야 완성할 수 있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업무에 집중하고, 하나를 보면 열을 내다보는 그는 전형적인 워커홀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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